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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창원 둘레길 걷기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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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주 토요일, 경상남도 중부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가 진행하는 ‘돌봄노동자 창원 둘레길 걷기’에 다녀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에는 단발성 행사로 시작되었지만,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2024년 12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안내를 보고 처음 발걸음을 한 분도 계시고, 지인의 소개로 함께하게 된 분도 계십니다. 그렇게 한 분, 두 분 인연이 이어지며 둘레길 걷기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창원 둘레길 완주를 목표로 걷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구간을 걷는 것은 아닙니다. 참여자들의 연령과 체력을 고려해 관절에 무리가 없는 완만한 길을 중심으로 담당자가 직접 답사한 후 코스를 정하고 있습니다. 함께 걷는 모두가 편안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6월에는 무학산 둘레길 만날근린공원에서 출발해 서원곡까지 걸었습니다. 도심은 한낮의 더위로 뜨거웠지만 숲속은 전혀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만들어 준 그늘 아래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초여름 꽃들의 향기가 은은하게 퍼졌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은 우리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니 몸의 피로뿐 아니라 마음의 무거움도 조금씩 내려놓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자연이 주는 위로와 쉼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늘 우리 종사자들의 참여가 적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갑게도 새로운 분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기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걷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을 나누는 소중한 순간들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자연 속에서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참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돌봄노동자들이 이 길에 함께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을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6월의 숲길은 우리에게 쉼과 위로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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